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다자녀 특별전형 지원 자격이 완화되어 2명의 자녀를 가진 가정의 자녀들도 다자녀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전대, 우송대, 선문대 등 3개 대학이 해당되며, 이들 대학은 전체 모집 인원의 10% 정도를 저소득층, 장애인, 탈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뽑아야 하는 기회균형 전형에 다자녀 가정 자녀를 포함시켰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정부의 다자녀 정책 지원 대상 기준이 2021년 '세 자녀 이상'에서 '두 자녀 이상'으로 낮아진 데 따른 것입니다. 인구 감소로 학생 모집이 어려워진 대학들이 지원자 수를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다자녀 기준을 낮춘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자녀 가정 자녀를 사회적 배려 대상으로 보는 것이 맞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자녀가 많을수록 양육비와 교육비가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득이 높고 경제적 여유가 있을수록 아이를 많이 낳는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기회균형 전형 대상에 다자녀 가정을 포함시키면 저소득층 자녀, 장애인 등 다른 대상들이 대학에 입학할 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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